4월은 유독 바쁜 달이었습니다!!!
조카들의 생일, 업무 미팅, 예상치 못한 약속들...
그 와중에 20년 차 사회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
"친구야!!!, 생일이 코앞이던데 한잔 하자!!!"
마치 봄비처럼 반가운 소식이었죠.ㅎㅎㅎ
[목차여기]
20년지기 사회 친구와의 생일축하!!!, 한티역 전가에서 항방 양꼬치까지
✔️ 오늘의 맛집 체크
📍한티역 막걸리 집 "전가" : 서울 강남구 선릉로 310 한티역 1번 출구에서 106m
📍한티역 양꼬치 집 "항방 양꼬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64길 15-7 한티역 2번 출구에서 306m
✔️ 오늘의 타임라인
⏳18:00 한티역 1번출구 집결 → "전가"로이동 막걸리 한잔 → 19:30 "항방 양꼬치"로 이동 양꼬치+소주 → 23:00 아쉬운 작별
1. 4월의 바쁨 속에서 피어난 찐한 우정의 꽃!!!
4월은 유독 바쁜 달이었습니다.
조카들의 생일, 업무 미팅, 예상치 못한 약속들... 그 와중에 퇴근 직전 오후 5시경!!!
20년 차 사회 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
"친구야!!!, 생일이 코앞이던데 한잔 하자구!!!"
마치 봄비처럼 반가운 소식이었죠.ㅎㅎㅎ
2. 휴대폰 번호로 시작된 운명적인 인연의 스토리!!!
2001년, 업무 협력 회의석상에서 첫 만남에 명함을 주고받던 순간 우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휴대폰 번호 뒷자리 4자리가 똑같았던 것!!!
당시만 해도 휴대폰이 처음 도입된 시절이라 번호를 설정할 때 가족 단위로 집전화 뒷자리 4자리를 휴대폰 뒷자리 4자리와 동일하게 설정하던 때 였지요~~~
이 의미는 우리 집 전화번호와 그 친구의 집 번호가 같다는 의미였죠. 마치 운명처럼 느껴진 이 우연은 동갑내기 25년 차 우정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만남을 시작으로 제가 전자부품 무역업 법인을 설립·독립하여 사업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게되었고, 집도 가까워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우리의 만남은 서로 고향친구들보다 더 가까운 존재가 되어왔어요~~~
3. 1차: 한티역 막걸리집에서의 추억 소환!!!
오늘의 만남 주인공은 위에서 언급한 사회 친구 'J'와 전자업계 베테랑 'B'입니다.
B는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계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만난 선배(P대표)가 2000년초에 설립한 회사에 조인한 후배입니다.
P대표는 저와 J보다 2년 선배로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L전자 협력업체까지 등록한 말그대로 자수성가한 선배로 현재는 홍콩에 머물고 있습니다만, 홍콩으로 넘어가기 전까진 오늘 3인 모임 + 오늘 참석못한 또다른 B, 총 5명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운동도 하고 저녁도 함께 나누며 동고동락하던 가까운 형님과 같은 분입니다!!!
이러한 인연은 20년이 지나도 잊지않고 서로 찾는 끈끈한 우정이 되었어요~~~
“P선배는 늘 먼저 술잔을 채우며 ‘오늘은 내가 쏜다!’고 외친다!!!
'난 속으로 쏠수 밖에 없지용 생각한다ㅎㅎ 제일로 선배고 돈이 젤 많으니 ㅎㅎㅎ'
그의 호탕한 성격 덕에 모임 분위기는 언제나 활기차다.
반면 B후배는 조용히 웃으며 이야기를 경청하다가,
가끔 일본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꺼내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또다른 B후배는 특유의 열정으로 대화의 중심에 서지만,
중요한 순간엔 늘 선배들을 먼저 챙긴다.
나와 J는 앞의 3인의 이끌음에 열심히 동조한다ㅎㅎㅎ”
한티역 인근 작은 막걸리집에서 첫 잔을 기울이며, 우리는 매번 만날 때마다 반복하는 3대 필수 콘텐츠를 시작했습니다!!!
- "요즘 P형님은 홍콩에서 어찌 지내나?" (오랫동안 못만난 P형님에 대한 뒷담화? ㅋㅋㅋ)
- "옛날에 L전자 협력사 등록할 땐 진짜..." (추억의 L전자 협력사 등록 후일담 및 골프 에피소드 ㅎㅎㅎ)
- "일본 H사 시절 이야기는 영원한 클래식" (해외 근무 시절 이야기)
- "아이들 어린 시절 가족들 동반 버스 대절해서 남해쪽 일주하던 추억..."
막걸리 3병이 순삭되는 동안, 그 동안 쌓여온 회포를 푸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전가집 바닥에 쫘아악 깔아 놓았죠!!!
따뜻한 모듬전에 시원한 막걸리는 최강이죠!!!
✔️ 위치는?
4. 2차: 항방 양꼬치에서 폭발한 20년 차 케미스트리!!!
이동한 항방 양꼬치는 우리가 가끔 들리는 단골 맛집!!!
사회 친구 'J'가 "여기서는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주문한 특제 소스 양꼬치가 테이블을 가득 메웠습니다.
L전자 협력사 후배 'B'의 이야기는 드라마급이었습니다!!!
"P선배와 B후배는 L전자에 협력업체 등록을 위해 밤을 새우고
중국 산동 Y에 공장 설립하기 위해 일명 노가다 뛰고,
또한, 단가인하 압력때문에 캄보디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기 위해
B는 1년 넘게 캄보디아에서 고생을 하고!!!
젊었을때니 가능한 일이지ㅋㅋㅋ"
"양꼬치 냄새 안나고 맛나용!!!ㅎㅎ"
가성비 좋구!!!
술잔을 내려놓고 진지해진 우리!
2005~2010년경 P선배 및 B후배의 L전자 협력사 등록을 위해 함께 도왔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6개월여 동안의 피말리는 준비 과정, 성공시의 환호...
그 시절의 열정이 오늘의 우정을 만든 밑거름이었죠!!!
✔️ 위치는?
5. 특별한 생일 선물: 시간보다 귀한 것!!!
늦은 저녁 11시가 넘어 계산대 앞에서 벌어진 작은 설전~~~
"내가 살게!" "아니, 내가 형이니까!"
결국 후배 'B'가 카드를 내밀며 "저희가 축하하는 거니까요"라는 한 마디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진심이 담긴 생일 선물이었습니다!!!
💡 20년 우정의 비결 노트
📍업계 동료 → 인생 선배/후배로의 진화
📍성공보다 '함께'를 우선시하는 믿음
📍1년에 한 번씩은 반드시 만나는 의리
6. 늦은 귀갓길에서의 깨달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스마트폰에 켜진 생일 축하 메시지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이런 친구들이 있으니 나이들어도 두렵지 않다"는 것을!!!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가 된 이 특별한 관계,
앞으로도 20년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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