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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경영자의 하루] 후배님 만난 삼겹살 집: 삼성동 길목 신관

꿈꾸는경영자 2025. 2. 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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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후배님과의 만남: 삼성동 "길목"식당에서

 

1년여 만에 만난 후배님...
중국에서 사업하는 후배님...
한국 들어오면
잊지 않고 찾아주는 후배님...

잘해주는 것도 없었는데...
그래도 찾아주는...
만나면 즐거운...
어찌 반가워하지 않을 수 없는가요?

술을 자제하려 했지만
그래도 한잔...두잔 기울일 수밖에 없는...
그리고 노래 한자락...
사무실 근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집...
엊그제도 현 직장 전 직원들이 찾아줘서 찾았던 집...
오늘도 갔네요~~~

2025년 2월 7일, 연태에서 삼성동 '길목'까지 24년 우정의 줄거리

 

"선배님, 그때 그 결정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어요."

오겹살을 뒤척이며 굽던 후배의 말에 2003년의 기억이 스쳤습니다. T전자 2001년 구매팀장 시절 첫 만남을 시작으로 2003년 구매본부장과 내자팀장으로 호흡하던 시절, 지금은 중국 현지에서 국내 D그룹의 현지법인굴삭기 부품 공장을 운영하는 후배와의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플래시백: 2003년의 결단

 

"중국 연태공장 구매부서 주재는 자네가 하시게!!!"

2003년 초봄, 회의실에서 건넨 한 마디. 우리 회사의 중국 현지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구매 시스템 셋업을 위해 후배를 주재원으로 발탁!!!

당시 내자팀장이던 후배의 "1년만 버티면 온다"는 약속은 20년으로 이어지며, 오히려 "선배님이 차린 밥상 위에서 제가 잔뜩 얻어먹고 있어요"라는 농담으로 변모했네요 ㅋㅋㅋ


현재: 굴삭기 부품공장에서 오겹살까지

 

새벽 6시 공장 점검하고, 정오에 품질회의 하고, 뱅기타고 저녁 7시 삼성동 '길목'에서 소주 한잔!!!

"처음엔 국내에서 사 온 라면으로 허기 달래며 현지 직원들과 눈물 흘렸는데,

이젠 100여명 중국 직원이 '사장님' 부르는 게 일상"

2008년 독립시절 D그룹과 체결한 첫 계약서를 지갑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네요~~~

지금은 주름진 계약서 사본...

"이 서류에 형님의 도장이 안 찍혀있지만, 뒷면에 구매본부 시절 배운 형님의 비밀??을 적어놓았어요" 


인생의 보답

 

"딸내미 둘 미국 유학 보낼 때, 선배님이 제 인생 바꾼 것처럼 저도 아이들 미래 바꿔주고 싶었어요."

매년 설날,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한국식 세뱃돈 봉투" 전달 관행

2024년 가족사진 속 모습: 연태에서 아내와 두 딸(26세, 23세)과 찍은 한 컷을 나에게 보여준다~~~


우정 그리고 길목 1층에서 추억의 보따리...

 

오겹살 3인분(참숯 그릴) + 소주 추억팩으로 시작하는 대화!!!

"2003년엔 형님께 보고 드리려고 매일 새벽까지 Excel 양식 만드느라 눈 침침했는데, 이젠 제가 중국 현지사정 컨설팅 해드리네요" ㅎㅎㅎ


에필로그: 소주 한 잔의 무게

 

"올핸 딸내미 둘째 미국 유학 갑니다. 아빠처럼 20년 버티라고 할까요?" 후배의 눈가에 맺힌 증기 속에서, 2003년 그가 탔던 인천공항 출국장의 안개가 겹쳐 보였습니다. 참숯불에 지지는 오겹살처럼, 시간이 우리의 우정을 더 풍부하게 구워내는 순간이었습니다.

후배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사업 번창하고~~~ 기원해 봅니다^^

 

5시 30분 전엔 가셔야 자리가 있어요!!!

길목식당 간판
식당 내부

1층과 2층이 있어요~~~

2층은 거의 예약 손님들...

200g 목살 & 오겹살에 18,000원...

메뉴판

이곳의 장점은 콜키지 프리!!!ㅋㅋㅋ

콜키지 프리

 

기본반찬 ㅎㅎㅎ

단출한 기본 반찬입니다...

양파 김치가 오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메뉴판 & 방문자들...

 

계란찜은 서비스

 

소멕 한잔씩

소맥폭 한잔씩...ㅋㅋㅋ

투뿔목살이 이곳 대표 메뉴지만 우린 삼겹살 좋아하니 오겹살로 2인분+1인분 추가...

오겹살 2인분

오겹살 2인분 그리고 모둠야채 추가 9,000원과 함께...

오겹살 2인분+야채

육즙이 그득한 오겹살과 소주 한잔으로 그동안 쌓인 회포를 나눕니다~~~

오겹살+야채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고급지진 않지만
허름한 것 같지만

서민들이 찾아줄 것 같은...
좋습니다~~~
삼성중앙역 근처
가실 일 있으시면
찾아가 보시면
실망하진 않으실 겁니다~~~
2차는 노래 한 자락 부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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