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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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사학 전공이신 마눌님께서 추천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체험도 함께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양양 또는 속초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아이들을 두신 부모들께선 꼭 방문하시라고 추천합니당^^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체험기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오산리 유적에 위치하고 있는 전문 박물관으로서 선사시대 유물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극대화하며, 더 나아가 강원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학술조사 연구와 사회교육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치된 공립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에서의 특별한 하루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눌님께서 추천한 양양의 숨은 보석 같은 곳,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속초와 양양을 몇 번 방문하다 보니 주변 관광지 웬만한 곳은 이미 가본 적이 많고 해서 가보지 않은 곳 중 마눌님이 써칭해서 추천한 선사유적박물관을 가게 되었어요...비록 저희들은 어린아이들은 없지만ㅋㅋㅋ

관람시간 안내
관람시간: 09:00~18:00(17:30까지입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 시 다음날 휴관)
  - 1월 1일,설날,추석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차료: 무료
해설시간:
  - 화,수,목: 10시,11시,14시,15시,16시
  - 금,토,일: 11시,14시,15시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선사유적박물관 안내비석

박물관 내부에서 외부의 쌍호와 탐방로를 폰카메라 파노라마 버전으로 찍어 본 사진

 

움집 속 우리 조상의 이야기

야외 전시장에서 만난 움집 모형, 정말 흥미로웠어요. 옆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 중 엄마가 아이들한테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살았대!" 하고 설명해 주니 눈이 동그래지더라고요. ㅎㅎㅎ

오산리 유적을 6차례 발굴한 결과 14기의 움집터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움집은 바닥에 진흙을 깔고 불로 다진 후 서까래를 원추형으로 세워 잔가지를 얹고 갈대 등을 이어 지붕을 덮는 형태라고 하네요~ 움집 내부에는 한두 개의 화덕자리가 발견되었는데 불을 피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움집외부사진

움집1 내부

움집2 내부

관람권(무료)

 

실감영상실

박물관 입구를 들어가서 무료이긴 하지만 위의 관람권을 발급받고, 왼쪽 편으로 실감영상실이 있어요~

이 실감영상실에 들어서는 순간, 오래된 저도 천정에 부착되어 있는 6개의 프로젝터에서 쏟아내는 입체감 있는 영상에 쏙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옆에 가족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신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니 뛰어다니는 통에 사진 찍기가 넘 힘들었네요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분명 굉장히 좋아할거에요~~~"

아래 사진과 동영상을 잠시 감상해 보시죠^^

실감영상실 사진-1

실감영상실 사진-2

실감영상실 사진-3

실감영상실 사진-4

실감영상실 사진-5

실감영상실 사진-6

실감영상실 사진-7

실감영상실 동영상-1

실감영상실 동영상-2

 

유물로 만나는 살아있는 역사(제1전시실 & 제2전시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본 4,000여 점의 유물들... 돌칼, 돌화살, 토기들이 마치 당시 사람들의 숨결을 간직한 듯 했어요.

박물관 홍보 자료를 보니, 오산리 유적은 1977년 주변 호수를 매립하여 농지로 조성하기 위해 모래 언덕의 토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여섯 차례에 걸친 발굴 결과 움집터와 함께 돌칼, 돌화살촉, 돌톱, 돌도끼, 돌자귀, 이음낚시, 흙으로 빚은 사람얼굴상, 덧무늬토기, 누른무늬토기, 빗살무늬토기, 흙요석, 다량의 그물추 등 총 4천 여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답니다. 연대측정 결과 약 8천년 전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당^^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토기제작(흙으로 그릇만들기)
신석기시대의 토기모양은 밑이 납작한 납작밑토기와 포탄모양의 뽀족밑토기로 구분되며, 토기의 겉면에 무늬를 덧붙인 덧무늬토기, 조개나 동물의 뼈 등으로 누른 누른무늬토기, 무늬를 새겨 넣은 빗살무늬토기, 무늬없이 갈아서 만든 민무늬토기 등 다양한 토기가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전시관 사진-1

어로생활(물고기 잡이)
쌍호 주변에서 발견된 집터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고기잡이 도구가 출토된 점으로 미루어 신석기사람들은 호수 뿐만 아니라 바다에 나가 큰 물고기까지 잡았던 것으로 보여 어로가 생계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전시관 사진-2

수렵생활(사냥)
주변에서 다양한 석기와 화살촉이 발견된 점에 비추어 신석기사람들은 겨울을 날 식량과 모피류를 얻기 위해 석기로 만든 활과 창을 사용하여 사슴, 노루, 멧돼지 등의 동물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요~~~

전시관 사진-3

채집생활(열매따기)
나무나 식물의 뿌리와 과일, 열매 등이 채집의 주요 대상이었으며, 특히 도토리는 신석기시대의 중요한 식량자원이고, 또한 원시농경의 형태로 조, 기장 등의 곡물도 수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당^^

전시관 사진-4

전시관 사진-5, 디오라마 동영상으로 제공됨

전시관 사진-6(파노라마 사진)

흙으로 빚은 사람얼굴상(토제인면상)
둥근 점토판을 손가락으로 눌러, 사람얼굴 모양을 표현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와 세로의 폭이 각각 4.3cm와 5cm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기 신상(神像)의 하나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해요~~~

전시관 사진-7

토기류
오산리유적에서는 서해안 지역의 빗살무늬토기와 동북지방의 납작밑바리 및 남해안 지역의 덧무늬토기, 두귀달린 항아리 등 각 지역의 특징적인 토기가 고루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전시관 사진-8

전시관 사진-9

전시관 사진-10

전시관 사진-11

전시관 사진-12

전시관 사진-13

전시관 사진-14

전시관 사진-15

흑요석
화산폭발로 생성된 암석으로 깨뜨리면 날카로운 날이 생기기 때문에 석기의 중요한 재료로 쓰였으며, 원산지가 백두산 지역으로 밝혀져 이 지역과의 문화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해요~~~

전시관 사진-16

뗀석기(타제석기)
뗀석기는 직접 돌을 깨서 생기는 예리한 날이나 뽀족한 부분을 사용하는 생활도구로 구석기사람과 신석기사람들에게 중요한 도구였고, 사냥한 동물의 질긴 가죽을 벗기고 뼈와 고기를 분리해 내며, 영양의 풍부한 골수나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먹기 위해 단단하고 예리한 뗀석기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간석기(마제석기)
간석기는 돌의 날 부분 또는 표면 전체를 “갈아” 만든 도구로 주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사용으며, 의식주에 필요한 생활도구로 사용된 돌 화살촉, 돌칼, 돌톱, 돌도끼등과 고기잡이에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이음낚시 등이 발견된 점을 보아 돌을 갈아 다양한 도구를 제작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해요~~~

오산리형 이음낚시
낚싯바늘의 허리부분은 돌을 갈아 만들고 미늘부분은 동물의 뼈를 섬세하게 갈아 끈으로 묶어 낚싯바늘을 완성한 것이고, 다양한 크기로 보아 배를 타고 먼 바다까지 나가 큰 물고기를 잡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제작기법과 형태가 특히하여 학계에서는 오산리형 이음낚시라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관 사진-17

전시관 사진-18

전시관 사진 파노라마-19

 

체험의 재미, 그 생생함!!!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 특히 체험 코너는 아이들 천국이었어요.

실제 도구를 만져보고, 옛날 사람들처럼 흉내 내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8분짜리 애니메이션(아이들 체험관 사진-1)은 아이들 집중력을 100% 잡아내는 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직접하지 못하고 옆에서 처리하는 과정만 바라보았기 때문에 추측하면?ㅎㅎ

아이들이 PC로 직접 애니메이션을 띄우면 아래 화면에 해당 애니메이션이 나타나 움직이면서 쇼를 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의 하단 부분 고래가 옆 가족 한 아이가 작업해서 올린 것이에요^^

안타깝게도 저희 가족들은 아이들이 없어서 사진으로 담아 낼 수 없어서 이 곳에 전달할 수 없네요ㅜㅜㅜ

아이들 체험관 사진-1

 

마지막 추억, 생태 탐방로

마지막으로 생태 탐방로를 산책하려고 하다 돌풍이 워낙 심하게 불어서 안타깝게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ㅜㅜㅜ

박물관 주변 탐방로에서 쌍호 습지의 생태까지 감상하니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탐방로

"여러분도 기회되면 아이들과 꼭 방문해보세요. 역사는 책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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